중학생도 알 법한 매우 쉬운 단어인데, 에스페란토 사전에서 딱히 찾아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 머릿속에 있는 그 영어 단어에 대응되는 쉬운 에스페란토 단어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 잡혀, 애먹은 적이 가끔씩 발생합니다.

 

그럴 때는 사전이 좀 원망스럽죠.

 

그럴 때 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 더 있습니다. 바로 구글 번역기입니다. http://translate.google.com/

 

구글 번역기는 단어의 표층적인 대응 보다는 뜻을 대응 시키는 방식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쉽게 

생각이 안나는 의미적인 표현을 잘 찾아주기도 합니다.

 

오늘 만난 그런 영어 단어 하나: skip하다. 

 

이 단어 쉽게 에스페란토로 바로 해낼 수 있는 사람 많지 않을 겁니다. 사전에도 안 나오거든요.

"건너뛰다"가 적절해 보여서, 우리말로 찾아봐도 안나옵니다. 답답하죠.

 

구글 번역기에 대면 뭐라도 가장 의미적으로 유사한 것을 대 줍니다.

 

(영) skip => (에) salti   엥?   영어의 skip 이라는 단어가 깡총 뛴다는 의미가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한) 건너뛰다 => (에) preterpasi  옳지! 바로 이겁니다.  이런 사전에도 없는 표현을 찾아주는 것이 구글 번역기의 매력이죠.

(에) preterpasi => (영) to pass over  영어의 다른 표현도 찾아내네요.

(영) to pass over => (에) por transiri  좀 뜻이 멀어졌네요.

 

여기까지 보고, 저라면, to skip something을 자신있게 salti ion 으로 표현하거나, preterpasi ion 으로 표현하거나,

salte preterpasi ion, 아니면 좀더 있어 보이게 하려면 pretersalti ion 으로 표현할 것 같습니다.

 

구글 번역기를 쓰다보면, 그리고 깨알같이 작은 글자로 유사한 표현들을 많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뭔가 글을 쓰고자 하는데, 에스페란토 표현이 잘 생각 안 날 때는, 구글 번역기를 곁에 두시면 좋습니다.

 

사실 일이 이렇게 꼬인 이유는,falsa amiko 때문입니다.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언어가 달라지면서

완전히 다른 뜻의 단어가 되는 현상을 에스페란토에서 falsa amiko라고 합니다. (영) skip 이라는 영어 단어를

skip 이라는 쉬운 에스페란토로 옮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겠지만... 불행히도 그렇지 않습니다.

 

(에) skipo 는  '팀' 에 대응되는 단어입니다.